아사셀 | 이스라엘의 죄를 지고 무인지경으로 쫓겨난 염소
아사셀(Scapegoat)은 구약시대 대속죄일에 이스라엘 회중의 죄를 지고 광야로 보내는 의식을 행할 때 사용된 숫염소를 이르는 말이다. 아사셀 염소는 무인지경 광야에서 배회하다 죽음을 맞이했다.
아사셀 뜻
아사셀(Azazel, עֲזָאזֵל)은 ‘사라지다, 떠나다, 증발하다’는 뜻의 아잘(אָזַל[azal])’과 ‘염소’를 뜻하는 에즈(עֵז[ez])’에서 파생된 히브리어로 ‘떠나는 염소’, ‘내어놓은 염소’라는 의미로 정의할 수 있다. ‘죄의 완전한 제거’를 상징하기도 하고 ‘악령’을 가리키기도 한다. 유대교 문헌상에는 광야에 사는 ‘타락한 천사’로도 묘사되어 있다. 아사셀을 원어인 히브리어 음가대로 ‘아자젤’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아사셀은 구약성경 레위기 16장의 속죄일(대속죄일)에 관한 규례 속에 세 차례 등장한다(레위기 16:8, 10, 26).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가 대속죄일에 아사셀에게 완전히 넘겨져 소멸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사셀 염소
아사셀 염소는 구약시대 모세 율법에 따라 성력 7월 10일에 기념하는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두 마리의 숫염소 중 아사셀의 몫으로 제비뽑기하여 광야로 내보낸 염소를 가리킨다. 대속죄일은 하나님이 제정하신 7개 절기 중 하나로, 1년 동안 지은 죄를 용서받는 날이다. 아사셀 염소는 대속죄일 예식에서 속죄 제물로 드릴 염소와 함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 두 염소를 취하여 회막문 여호와 앞에 두고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 … 아론은 두 손으로 산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무인지경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지니라
(레위기 16:5~22)
대속죄일에 아사셀 염소에 대한 의식과 절차는 제비뽑기, 죄의 전가, 광야 방출순으로 이루어졌다.
① 대제사장은 백성들이 바친 두 마리의 숫염소를 제비뽑기하여 속죄 제물을 위한 염소와 아사셀 염소를 정한다.
② 대제사장은 속죄제 염소를 잡아 피 뿌리는 예식을 행한 후 아사셀 염소의 머리 위에 두 손을 얹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불의와 죄를 고하여 그 죄를 아사셀 염소의 머리에 씌운다.
③ 죄를 짊어진 아사셀 염소를 미리 정한 사람에게 넘겨 광야로 끌고 나가 무인지경에 이르렀을 때 놓아둔다.

아사셀 염소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죄를 지고 무인지경에서 배회하다 최후를 맞았다. 아사셀 염소의 상징적 의미는 죄의 원조(元祖)인 사단(마귀)로서 대속죄일에 행했던 의식은 인류를 꾀어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단에게 모든 죄를 전가하여 무저갱에 던져넣은 후 결국에는 거짓 선지자들과 함께 영원한 형벌을 당할 것을 모형과 그림자로 보여준 예언이다(요한계시록 20:1~10, 히브리서 8:5, 10:1).
대속죄일에 행했던 죄 사함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 구약시대: 속죄제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가 성소에 임시 옮겨짐 → 대속죄일에 아사셀 염소에게 모든 죄를 넘김 → 아사셀 염소는 무인지경에서 죽음
• 신약시대: 인류의 죄를 성소의 실체인 그리스도께서 임시 담당하심 → 대속죄일에 마귀에게 모든 죄가 넘어감 → 마귀는 무저갱에 갇힌 후 마침내 불못에 들어가 형벌을 당함
→ 대속죄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속죄일 문서를 참고하세요.
[관련 영상]
[참고 자료]
1. 하나님의 교회 대표 사이트 《WATV》
2. 하나님의 교회 공식 사이트 《하나님의 교회 지식사전》
3. Bible Hub


